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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덜 됐나’ 데스파이네, 3⅔이닝 4실점 부진
입력 2020-04-25 19:26  | 수정 2020-04-25 19:27
데스파이네가 첫 선을 보였다. 그는 3.2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kt위즈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가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데스파이네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2개. 당초 60개 투구를 예정했지만 4회를 마치지 못하고 내려왔다.
데스파이네는 1회부터 일격을 당했다. 박건우 오재원 상위타선을 범타로 묶었지만 최주환 오재일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으며 실점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2루 땅볼로 처리했다.
2, 3회는 순조롭게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 보크로 2루까지 허용했지만 박세혁 정수빈 김인태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는 박건우 오재원 최주환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나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데스파이네는 1사 후 페르난데스-김재호에게 볼넷-안타를 허용했다. 1사 1, 2루. 이어 박세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고, 정수빈에게마저 볼넷을 허용했다. 1사 만루 상황.
투구수가 60개가 가까워지며 사실상 마지막 이닝이 될 것으로 보였다. 데스파이네는 김인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듯했지만, 박건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kt는 박세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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