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권력형 성범죄" 오거돈 고발…작년 성추행 의혹도 내사
입력 2020-04-25 11:21  | 수정 2020-04-25 12:07
【 앵커멘트 】
성추행 사실을 시인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결국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경찰은 이미 내사에 착수한 상태인데, 지난해 불거진 또 다른 성추행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고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오 전 시장의 행위는 권력형 성범죄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순환 /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 "자기 집무실로 불러가지고 했던 행위이기 때문에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추행이고 그 다음에 직권남용…."」

검찰이 직접 수사할지, 아니면 경찰로 넘길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이와 별개로 이미 내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경찰은 지난해 제기된 또 다른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위법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아직은 피해자가 '처벌의사가 있다'라는 의사 표명이 전혀 없는 상태거든요. 사실관계만 파악하고 있습니다."

성범죄는 친고죄가 폐지돼 오 전 시장은 피해자의 고소가 없어도 수사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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