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출근길 버스정류장 덮친 음주운전 차량…2명 사상
입력 2020-04-24 19:31  | 수정 2020-04-24 20:15
【 앵커멘트 】
음주운전 차량이 아침 출근길 버스정류장을 덮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량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붉은 SUV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는 여성에게 돌진합니다.

이어 중앙선을 넘어서더니 사람들이 서 있는 버스정류장까지 덮칩니다.

58살 A씨가 음주운전 상태로 출근길 버스정류장을 덮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턱이 없는 쪽을 통과해서 반대편에 있는 중앙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타고 넘어가서 사람을 충격하고 옆에 서 있던 가로등을 들이받은…."

이 사고로 40대 여성이 숨지고, 40대 남성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시민 두 명을 덮친 차량은 뒤이어 도로변에 있던 가로등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77%였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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