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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 이상규·163cm 김지찬…연습경기 달구는 '새 얼굴'
입력 2020-04-24 19:30  | 수정 2020-04-24 21:06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연습경기 안 했으면 어쩔 뻔했나요?
올해 데뷔하거나 팀을 옮겨 새로 선보이는 선수들 펄펄 날아다닙니다.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LG 신인 투수 김윤식의 빠른 공에 SK 정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납니다.

고중욱은 공 3개에 삼진.

김윤식은 연습경기 첫 등판에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강렬한 인상을 심었습니다.

다음 이닝을 넘겨받은 이상규는 지난해 1/3이닝을 던진 게 전부인 6년차 '중고신인'.

그 역시 시속 150km짜리 강속구를 앞세워 세 타자를 완벽하게 돌려세웠습니다.


지난 21일 두산전 2이닝 무실점에 이은 연속 호투입니다.

타선에선 '이적생'이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LG 옷을 입은 정근우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SK에 몸담은 윤석민이 동점 적시타를 때리며 2경기에서 5타수 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 인터뷰 : 윤석민 / SK 내야수
- "작년에 SK가 아쉽게 시즌 마감했는데 올해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제가 보탬이 돼서 우승하도록 하겠습니다."

새 얼굴의 활약은 오늘만이 아닙니다.

kt 신인 소형준은 6이닝 1실점 승리로 선발 한 자리를 꿰찼고, 삼성 새내기 김지찬은 2경기 만에 1번 타자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163cm로 최단신 선수인 김지찬은 빼어난 수비와 빠른 발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렵게 시작한 연습경기. 자신을 알려야 하는 신인과 이적생에겐 이보다 소중한 기회가 없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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