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긴급재난지원금 이렇게 지급하는 걸로 구상합니다"
입력 2020-04-24 17:51  | 수정 2020-05-01 18:07

청와대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지원과 '자발적 기부'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소개했다.
우선 정부는 내달 4일 기초생활수급자 중 70만 세대, 장애인연금·기초연금수급자 200만 세대를 포함한 270만 세대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미 정부가 계좌정보를 확보한 만큼 별도의 신청절차가 필요 없이 곧바로 통보 후 지급이 가능하고 현금을 계좌에 바로 넣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70만 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가구들에 대해서는 5월 11일부터 신청을 받아 13일부터 지급을 할 계획이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수급 대상을 국민 100%로 넓힐 경우 총 2171만 세대가 지급 범위에 포함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5월 4일 선지급을 받는 270만 세대를 제외한, 약 1900만 세대가 11일부터 신청하게 되는 셈이다.
신청방식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일부 예외적인 경우 오프라인으로 받을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지급수단은 현금, 카드, 상품권, 소비쿠폰 네 가지가 다 동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원금 지급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자발적 기부' 방식에 대한 의견도 냈다.
고위관계자는 "예를 들어 신청하면서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바로 기부하도록 하는 방안, 100만원을 받고 50만원을 기부하거나 오히려 더 얹어 200만원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모두 열어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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