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민銀, 5억弗 해외채권 발행…"코로나 대응 위한 자금 확보"
입력 2020-04-24 17:24 
KB국민은행이 5억달러 규모 글로벌 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 확보 차원이다. 24일 이 은행에 따르면 이 채권은 5년 만기 선순위 채권이다. 국내 발행사의 외화 글로벌 공모 채권으로는 첫 번째다.
발행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50bp(1bp는 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인 연 1.872%로 결정됐다.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발행금액 대비 7.8배인 39억달러 이상 주문을 181개 기관에서 확보할 만큼 흥행했다"면서 "외국 채권 투자자 관심을 끌어내며 한국물 유통 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행됐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 씨티그룹, 코메르츠방크, HSBC, 소시에테제네랄,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이 발행 주간사로 참여했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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