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황운하 사무실 압수수색 7시간 만에 종료
입력 2020-04-24 17:08  | 수정 2020-05-01 18:05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경선 과정에서의 당원 개인정보 부당 활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오늘(24일) 진행한 황운하 당선인 선거 사무실 압수수색을 7시간여만에 끝냈습니다.

대전지검 공공수사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황 당선인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습니다.

오전 9시 30분쯤부터 시작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점심 시간을 포함해 7시간 10여분만인 오후 4시 45분쯤 종료됐습니다.

검찰은 박스 1개 분량의 압수물을 가져갔습니다.


일부 개인정보가 담긴 문건을 추리는 과정에서 "압수대상이 아닌 것을 가져가려 하느냐"는 취지의 황 당선인 측 문제 제기를 받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황 당선인 측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 대전 중구 당내 경선 과정에서는 '당원 명부가 부당하게 유출돼 황 캠프 측에서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같은 당 송행수 예비후보 측은 "황운하 캠프에서 권리당원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해 지지 호소에 썼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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