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검 오른 '과전법'…알고보니 '오픈 폰' 고교 학력평가?
입력 2020-04-24 16:41  | 수정 2020-05-01 17:05

코로나19의 여파로 3월 모의고사가 24일 원격으로 시행된 가운데 '오픈 폰'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날 학생들은 학교에 들르거나 EBSi 홈페이지 등에 접속해 문제지를 받은 후 집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시험 시작 후 실시간 검색어에는 문제에 나온 용어가 대거 등장했습니다.

국어 시험이 진행된 때는 '설의적 표현'이, 이어 수학 시험 시간에는 '부채꼴 넓이 공식' 등이 검색어에 나타났습니다.


현재는 한국사 시험에 나온 '대동법', '9주 5소경' 등이 올라 있습니다.

다수의 학생이 시험 보다 모르는 용어가 나오자 '오픈 폰' 방식의 편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시험은 전국단위 채점과 성적처리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자기 실력으로 안 보면 무슨 의미", "이럴 거면 시험을 왜 보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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