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방청, 건조한 날씨·강풍 예보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발령
입력 2020-04-24 16:17  | 수정 2020-05-01 16:37

소방청은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강풍 특보가 예보됨에 따라 24일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기상 상황과 산불위험지수 등을 고려할 때 산불 발생 위험이 크고 주말까지 초속 6∼16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강원지역에서는 양양과 고성(간성) 사이에 국지적으로 부는 바람인 '양간지풍'이 우려돼 선제 대응을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 차원의 화재위험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시·도 소방본부에서도 각 지역 상황을 고려해 화재위험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화재위험경보는 한파나 건조, 강풍 등 기상 상황으로 평소보다 화재 위험이 커지거나 중요 행사가 있을 때 화재 예방·경계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발령하는 것으로 주의-경계-심각 순으로 경계 수위가 높아진다.
소방청은 "작년 강원 대형 산불 때도 양간지풍이 확산 원인이 됐다"며 "산불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입산을 되도록 자제하고 산에 갈 때 화기 소지 금지, 논·밭두렁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 금지, 담배꽁초 버리기 금지, 산 근처 취사나 모닥불 피우기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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