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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영탁X정동원, 세계로 뻗어가는 인기 ‘대세 입증’
입력 2020-04-24 15: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향지 인턴기자]
가수 영탁과 정동원이 해외팬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트로트 대세임을 입증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한 ‘힘들 내요 대한민국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세 번째 신청자로 네팔에서 온 외국인 팬이 등장했다. 현재 경기도 안산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는 네팔에서 온 지 3년 됐다. 결혼해서 한국으로 오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김성주는 한국에서 살아보시니까 어떻냐”고 질문했고, 네팔인 신청자는 생각보다 좀 힘든 것 같다. 고향 생각이 나고 아플 때도 혼자니까"라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그러면서도 ‘미스터트롯을 한 번도 안 빼놓고 다 봤다. ‘미스트롯 때부터 트로트를 좋아하게 됐다”며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한 소절을 선보였다.

이에 중계석으로 나온 영탁. MC 김성주는 "영탁 씨가 한국 2030 여성 팬들에게 유독 인기가 많다. 네팔에서도 어필할 수 있겠냐고 물었고, 네팔인 신청자는 ”네...라고 머뭇거리더니 ”어차피 아시아니까라고 솔직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팔인 신청자는 신청곡으로 김범룡의 ‘바람바람바람을 신청했다. 영탁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노래를 소화하곤 100점을 받아 네팔인 신청자에게 밥솥을 선물했다.
해외에서도 전화가 걸려왔다. 당첨된 주인공은 "홍콩 윤롱 지역에 살고 있다. 직장인이다. 10년 정도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알람 맞춰놓고 계속 전화를 시도했다. 홍콩은 신호만 가도 국제 전화요금이 나온다"고 토로했다.
신청자는 장민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장민호 유튜브 영상을 본 외국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내가 지금 가장 잘 나가는 사람이라고 댓글을 남겼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민호는 설마 그게 다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신청자는 정동원을 선택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정동원을 고른 이유에 대해 "처음 정동원을 보고 이렇게 완벽한 생명체가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했다"라고 극찬하며 이상은의 '담다디'를 신청했다.
정동원은 특유의 가창력으로 ‘담다디를 색다르게 해석, 82점을 받아 아쉽게 선물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안타까운 결과에 정동원은 "내가 충분히 잘못했다. 직접 뽑은 상품을 내가 사비로 사드리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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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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