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차례 양성' 국내 환자 3명…'재양성'은 228명
입력 2020-04-24 15:15  | 수정 2020-05-01 16:05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동일인이 3차례나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총 3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오늘(2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세번째 (코로나19) 양성이 나온 사례는 총 3명"이라며 "강원도와 대구, 경북에서 각 1건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강원도 원주에서는 지난 9일 퇴원했던 관내 5번 확진자(50세 여성)가 또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 번째 확진입니다.

신천지 교인인 이 여성은 지난 3월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달 20일 퇴원했지만, 이달 5일 재확진돼 입원 치료 후 9일 퇴원했습니다.

이후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어제(23일) 선별 진료를 한 결과 다시 양성 판정을 받고 재입원했습니다.


곽 팀장은 "세번째 양성이 확인됐다고 해서, 현재까지는 다른 환자분과 특별히 다른 점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라며 "재양성 사례와 동일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서 완치 후 격리 해제됐다가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이날 기준 총 228명에 이릅니다.


곽 팀장은 재양성자 중에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를 받았더니 확진 받거나, 무증상인데 지방자치단체가 일제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확인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세번째 양성 역시 다양한 상황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재양성자의 전파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 중입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아직은 (재양성 사례 중 검체의) 바이러스 배양이 확인되거나, 재양성 시기 접촉자 중 확진된 사례 보고는 없다"며 "하지만 모니터링을 해야 하고 전염력 여부는 아직은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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