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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준 “이태오, 연기하면서도 너무 한다는 생각도 들어”(부부의 세계)
입력 2020-04-24 14:20  | 수정 2020-04-24 14:21
‘부부의 세계’ 박해준 사진=JTBC
‘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이태오 역을 맡으면서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오후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기자간담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 배우 김희애와 박해준이 참석했다.

이날 박해준은 극중 김희애(지선우 역)의 불륜 저지르는 전 남편 이태오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박해준은 일단 첫방 나가고부터 댓글을 안 봤다. 많이 흔들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이태오는 1, 2부 나가면서 안 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찍을 부분을 생각하게 됐다. 어쩔 수 없게 보는 댓글들이 있는데 귀를 닫고 빨리 잊으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남녀불문하고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나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하실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너스레 떨며 어쨌든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면서도)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박해준은 극중 김희애에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대사를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박해준은 이태오를 하면서 대본에 있어서 하긴 하는데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헛헛한 마음으로 촬영을 끝내긴 하는데 이태오를 대변하고 변호할 사람이 저밖에 없지 않나. 이 사람 진짜 힘들게 산다는 생각을 하고 동정심을 갖고는 있다”고 설명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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