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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후 또 논란…‘사냥의 시간’, 동해=일본해 독일어 자막 문제→수정 결정(종합)
입력 2020-04-24 14:14  | 수정 2020-04-24 14:14
‘사냥의 시간’ 동해 일본해 독일어 자막 논란 수정 사진=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 공식 포스터
영화 ‘사냥의 시간 측이 동해를 독일어 자막에서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사냥의 시간 측은 빠르게 상황을 파악한 뒤 자막 수정을 결정해 논란을 잠식시켰다.

지난 23일(한국시각)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이 190여 개국에 공개됐고,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각국 언어로 번역돼 제공됐다.

앞서 ‘사냥의 시간 측은 코로나19 피해 확산 우려로 지난 2월 26일이었던 개봉일을 넷플릭스로 공개한다는 소식과 함께 지난 10일로 연기했다. 그러나 해외판권을 두고 제작사 리틀빅픽쳐스와 해외세일즈 담당 콘텐츠 판다와 대립을 펼치게 돼 이날로 또 한차례 미루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오픈된 ‘사냥의 시간은 배우들과 감독의 GV까지 마련하며 작품의 기대를 높였지만, 또 다시 독일어 자막으로 인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는 극 중 준석(이제훈 분)의 대사에서 동해를 독일어 자막으로는 일본해 ‘Japanischen Meer로 표기한 것이 문제가 됐다. ‘사냥의 시간 측은 해당 문제 제기에 대해 오히려 고마움을 표하며 확인에 나섰다.

그 결과 ‘사냥의 시간 측은 24일 오후 MBN스타에 극 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독일어 자막에서 Japanischen Meer(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Ostmeer(동해)로 수정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서비스에는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내용을 검토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드린다”라고 밝히며 상황을 수습했다.

한편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로, 배우 최우식, 안재홍, 박정민, 이제훈이 출연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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