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올해 현대시작품상에 김소연 시인
입력 2020-04-24 13:50 
김소연 시인 [사진 제공 = 현대시]

김소연 시인(54)이 올해 제21회 현대시작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상을 운영하는 월간 문예지 '현대시'가 24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 '가장자리' 외 9편이다.
현대시작품상 심사위원회는 "김소연 시인의 시는 일상적 현실 속에 숨은 내밀한 감정들을 미묘한 파동으로 표현해낸다. 이렇게 발생한 언어의 날카로운 균열과 공백은 독자들을 일상이면서도 일상이 아닌, 익숙하면서도 익숙지 않은 어떤 곳으로 이끄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문학평론가 오형엽 고려대 교수, 조강석 연세대 교수, 안지영 청주대 교수와 김언 시인이 맡았다.
1967년 경북 경주 출생인 김소연 시인은 가톨릭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1993년 '현대시사상'으로 등단했으며 노작문학상, 현대문학상을 받았다. 시집으로 '극에 달하다'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 '눈물이라는 뼈' '수학자의 아침' 'i에게' 등이 있다. 창작지원금으로 500만원이 수여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은 추후 공지된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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