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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김명수도 못 살린 로맨스 감성 [M+방송진단②]
입력 2020-04-24 12:12 
‘어서와’ 김명수 사진=KBS2 ‘어서와’
가수 겸 배우 김명수(엘)가 ‘어서와로 다시 한 번 로맨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전작과 달리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 잡지 못하며 고전 중이다.

김명수는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에서 고양이에서 남자로 변하는 홍조 역을 맡았다.

그는 고양이에서 사람으로 변하는 홍조 역을 위해 초반부 고양이의 특징을 잡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힘을 썼다. 또한 신예은(김솔아 역)과 로맨스가 시작되는 지점부터는 멜로 눈빛을 장착하며 몰입도를 높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고양이가 사람으로 변해 여주인공과 사랑을 이루게 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는 점과 판타지적인 요소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안기지 못하면서 로맨스의 감성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김명수는 전작 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로 연기자로 호평을 받으며 ‘미스 함무라비 ‘단 하나의 사랑을 통해 주연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2010년 ‘공부의 신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연기를 해왔던 그는 수많은 노력을 하며 혹평을 호평으로 바꾸며 노력형 연기자로 거듭났다.

그 중에서도 로맨스물로 주목을 받았던 김명수. 그러나 ‘어서와에서는 그의 로맨스 감성마저 발휘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 우선 그가 맡은 판타지적인 역할이 모호한 매력을 지녔을 뿐더러 초반부 로맨스 전개에 있어서 답답함을 안겼기 때문이다.

지상파 역대 최저 시청률 0.9%를 기록한 ‘어서와, 여전히 1%대에서 고전 중인 가운데 김명수가 뒷심을 발휘하며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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