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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임)찬규, 선발 지켜줬으면 좋겠는데...” [현장인터뷰]
입력 2020-04-24 12:09  | 수정 2020-04-24 12:20
임찬규가 연습경기 선발로 나선다. 류중일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로 자리 잡길 바랐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LG트윈스 류중일(57) 감독은 임찬규(28)가 선발에 자리 잡길 바랐다. 임찬규는 류 감독의 바람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임찬규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후보로 낙점받았지만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청백전까지 성적은 17이닝 17실점 평균자책점(ERA) 9.00. 그나마 최근 청백전이었던 14일 3이닝 무실점으로 체면을 살렸다.
류중일 감독은 최근 경기는 잘 던졌다. (임)찬규가 선발 지켜줬으면 좋겠는데 하는 바람이 있다. 신인 때는 145~147km를 던졌지만 지금은 스피드가 떨어져 제구가 좋아야 한다. 제구가 몰리면 두드려맞게 돼있는데 사람인지라 안 될 때도 있다”라며 임찬규에 대해 평했다.
예정된 투구수는 ‘상황을 보고다. 류 감독은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 불펜 투수들은 어제 쉬었으니 다 나올 수 있다”라고 전했다. 임찬규의 호투가 이어진다면 계속 믿고 맡겨보겠다는 의중이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31), 케이시 켈리(31)의 선발 합류는 어린이날 다음 시리즈인 5월 8~10일 NC다이노스전이 점처진다. 개막시리즈 선발을 확정해야 하지만 차우찬(33) 외에 정해진 것은 없다.
류 감독은 (송)은범, 찬규, (이)민호, (김)윤식, (정)찬헌 등이 후보다. 나중에 월요일, 더블헤더 경기도 감안해야 하니 선발은 일단 많이 준비시켜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LG는 이천웅(중견수)-정근우(2루수)-김현수(좌익수)-라모스(1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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