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원내대표 경선 `3파전` 될까…주말까지 교통정리
입력 2020-04-24 11:20  | 수정 2020-05-01 11:37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 경선이 '3파전'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예측이 당내에서 나오는 가운데 도전자들이 계파별 교통정리를 위해 분주히 뛰고 있다.
오는 27일 후보 등록 전까지는 도전자 간 정리를 마쳐야 하기에 이번 주말까지 물밑 조율이 이어진 뒤 최종 후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친문(친문재인) 그룹에서는 전해철 의원이 출마 의사를 굳히고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친문 그룹 내 '이해찬계'로 분류되는 김태년 의원 역시 스킨십을 강화하며 경선을 준비 중이다.
윤호중 의원의 출마는 변수다. 현재 당 사무총장인 윤 의원의 출마 여부는 당직 사퇴를 이해찬 대표가 허가해야 출마가 가능하다.

비문(비문재인) 그룹에서도 후보 정리가 이뤄지는 기류다. 출마 의지가 강한 정성호 의원은 비공식 선거전을 시작했고 노웅래 의원이 재도전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를 저울질하던 안규백 의원은 이번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고, 박완주 의원과 윤관석 의원은 아직 고민 중이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의원들도 후보 등록이 코앞이라 이번 주말에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의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 당선인들 사이에서는 합당 전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하는 방안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당 당선인들의 요청에 따라 민주당은 이들의 경선 참여 문제를 고심 중이다. 합당의 경우 속도를 내더라도 다음 달 12일께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7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에는 시민당 당선인들이 '다른 당 소속'으로 참여하거나 아예 참여하지 않는 수밖에 없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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