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솔루에타 자회사 디티에스, 열교환기 공급사업 해외 수주
입력 2020-04-24 10:30 

전자파 차폐소재 기업인 솔루에타는 자회사 디티에스가 최근 모잠비크에 열교환기를 공급하는 해외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디티에스는 산업용 열교환기 전문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랭식 열교환기와 공랭식 증기복수기의 설계부터 제조까지 가능한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동양그룹에서 시작해 지난 2013년 다산그룹으로 인수, 현재 솔루에타 54.6%, 다산네트웍스가 45.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솔루에타에 따르면 이번에 디티에스가 수주한 사업은 미국 에너지업체인 아나다코(Anadarko)가 발주한 모잠비크(Mozambique) LNG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탈리아 주요 EPC 건설업체인 사이펨(Saipem)으로 부터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내년 5월과 10월에 공랭식 열교환기(Air Fin Cooler) 2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전체 투자비는 약 180억달러 규모다. 이번 수주는 단일 수주건으로 지난해 디티에스 전체 매출액(357억)에 웃도는 금액이다.
김성용 디티에스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두 건의 대형 LNG 시설 공급권수주를 통해 회사가 글로벌 LNG 시장의 대형 수주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갈 수 있는 중요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회사 실적 개선으로 모회사인 솔루에타의 연결실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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