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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박물관 디자인에 마리나베이 조경? 대우건설, 반포3주구 `트릴리언트 반포` 설계안 공개
입력 2020-04-24 09:41 

대우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설계안을 공개하며 사업 유치의지를 드러냈다.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최고급 디자인으로 설계했다는 것이 대우건설 측 주장이다.
대우건설은 24일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 브랜드인 트릴리언트 반포(TRILLIANT BANPO) 설계안을 공개했다.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 사업을 위해 만든 브랜드인 트릴리언트 반포는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고 고급스러운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선보인다는 메시지를 녹인 것이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디자이너와 협업해 특화 설계안을 제안했다. 외관 디자인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중국 항저우 래플스 시티 등으로 유명한 유엔 스튜디오가 맡았다.
단지 외관 디자인은 다이아몬드 결정체를 모티브로 설계했다. 조경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세계적 관광명소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조경을 설계한 그랜트 어소시에이츠가 맡는다.

커뮤니티시설은 글로벌 1위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HBA가 설계를 담당한다. 스카이존, 선큰포레스트존, 카페스트리트존, 라이프스트리트존 등 4개존으로 구분해 각각의 컨셉트에 맞춰 설계에 나선다. 어린이 놀이터와 정원시설 등 테마 공간은 카브(carve)와 협업하기로 했다. 초현실주의 예술조각의 거장인 켄 켈러허의 조각 작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국 아파트 중에서는 가장 아름답고 탁월한 디자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당분간 이 수준을 뛰어넘는 설계안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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