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언주 "오거돈 성추행 왜 총선 후에야 드러났나"…의혹 제기
입력 2020-04-24 09:29  | 수정 2020-05-01 10:05

미래통합당 이언주 의원은 오거돈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 "어찌 이런 일이 누른다고 눌러졌는지 모르겠지만 그간 이 일이 왜 잠잠했고 왜 이제야 표면화되었는지도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4·15 총선 부산 남구을에 출마한 이 의원은 막판 사전투표에서 역전을 허용해 불과 1천430표 차이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에서 패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런 엄청난 일이 왜 총선이 끝난 후에야 드러난 걸까요? 혹 총선에 영향을 미칠까 봐 민주당에서 누르고 있었던 게 아닙니까"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오거돈 부산시장 성추행 건을 지켜보자니 정말 죄의식이 없어 보인다"며 "더불어는 역시 미투당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사실 오 시장은 비단 추행 문제가 아니더라도 부산시정을 제대로 살필 수 없을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설도 분분했고 실제로도 부산시정이 사실상 마비되었다 싶을 정도로 뭔가 진행되는 일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시장은 성추행, 부시장은 뇌물수수 이런 추악한 자들이 부산시를 움직이고 있었다"며 "이런 무능하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사람을 시장으로 공천한 민주당은 부산 시민에게 석고대죄해야 마땅하고 오 시장은 죗값을 톡톡히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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