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의회, 코로나19 대응 600조원 규모 4단계 예산 법안 통과
입력 2020-04-24 08:40  | 수정 2020-05-01 09:07

미국 의회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4840억 달러(596조원) 규모의 4단계 예산 지원 법안을 처리했다.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의회가 행정부와 협의해 경기부양 등을 위해 통과시킨 4번째 법안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4840억 달러 규모의 4단계 예산 법안을 찬성 388명, 반대 5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지난 21일 상원 관문을 넘은 지 이틀 만이다. 한국의 올해 예산 512조원보다 큰 규모다.
3100억 달러가 중소기업 직원 급여 지금을 위한 대출인 급여보호프로그램(PPP)로 배정됐다. 비중이 가장 크다.

또 중소기업의 자금 대출에 600억 달러, 병원 지원에 750억 달러, 코로나19 검사 지원에 250억 달러 등을 책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이 처리되면 신속히 서명하겠다고 밝혀 시행에 별다른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의회는 지난달 5일 1단계 83억 달러를 시작으로 18일 2단계 법안을 처리했으며, 27일에는 무려 2조2000억달러의 3단계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까지 포함해 49일 만에 4개의 예산안이 마련된 것으로서, 외신들은 지금까지 처리된 예산의 규모가 3조 달러(3693조원)에 가깝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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