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호날두, 황제훈련 이은 파티 참석…이동제한 무시
입력 2020-04-24 06:16  | 수정 2020-04-24 07:30
호날두가 포르투갈 중앙정부와 마데이라 자치지방 정부의 이동제한령을 잇달아 위반하여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필수적인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한 포르투갈 중앙정부와 마데이라 자치지방 정부의 이동제한령을 잇달아 위반하여 빈축을 사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최근 호날두가 이동제한령을 어기고 조카의 21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파티에 참석했다”라며 비판했다.
호날두는 코로나19 여파로 소속팀 유벤투스가 있는 이탈리아를 떠나 고향 마데이라에 머물고 있다. 포르투갈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5월2일까지 이동제한령을 골자로 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어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과 이를 종식하기 위한 포르투갈 및 마데이라 정부의 노력도 슈퍼스타 호날두에게는 강 건너 불구경이다. ‘더 선은 호날두는 약혼녀 조지나 로드리게스, 지난 3월 병원에서 퇴원한 어머니 돌로레스 아베이로와 조카 생일 파티를 즐겼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앞서 11일 마데이라 국립경기장에서 슈팅 등 개인 훈련을 하여 ‘황제훈련이라는 비아냥을 받았다. 그러나 포르투갈 중앙정부와 마데이라 자치정부 모두 거침 없는 호날두의 행보에 제동을 걸지 못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3일 오후 8시 기준 코로나19 포르투갈 확진자는 2만1982명, 사망은 785명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