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실업률 5주 연속 폭증…일본 이틀 연속 4백 명 이상 확진
입력 2020-04-24 05:47  | 수정 2020-04-24 08:08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지난주에만 4백만 명이 넘는 실업자가 나오면서 '실업 공포'가 5주 연속 이어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미국 내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443만 건을 기록하며 '실업 대란'이 5주째 이어졌습니다.

미국 주요 언론은 지난 5주간 약 2,65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이는 미 전체 노동력의 약 16%에 해당한다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보이드 / 해고 노동자
- "직업이 없다는 것은 건강 보험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크론병이 있어서 건강 보험 가입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일본에서는 어제 하루 4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1만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틀 연속 4백 명 이상의 확진자 나오면서 확산세가 계속되는 양상.


여기에 나가사키항에 정박해 있는 유람선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에서 또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48명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스가 / 일본 관방장관
- "중증 환자를 제외한 확진자에 대해서는 확산을 방지하면서 유람선에 계속 머무르게 할 것입니다."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사이타마현에 사는 5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집에서 숨지는 등 일본 의료 체계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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