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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맛남의 광장’ 해남 王고구마로 차린 ‘생채+수플레+피자’ 미식회 “엄지척”(ft. 정용진)
입력 2020-04-23 23:43  | 수정 2020-04-24 00: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맛남의 광장 농벤져스들이 다양한 구고마 요리를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해남의 특산물인 고구마로 맛있는 음식을 만든 농벤져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영업에 앞서 백종원과 김동준은 고구마를 재배하는 농민들을 찾아 나섰다. 농민은 에어프라이어에 구울 때 중간 사이즈가 잘 구워진다. 소비자들은 편리해서 중간 사이즈를 좋아한다. 큰 고구마는 팔리지 않아서 마트에서 찾기가 힘들다”며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큰 고구마가 전체 수확량의 35%인데, 지난해 비가 잘 와서 고구마 수확이 대풍이었다. 그래서 큰 게 많이 나왔다. 450톤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40톤인 줄 알았다. 감자는 30톤이었다”고 당황해했다.

이후 백종원과 김동준은 수북하게 쌓인 왕고구마를 보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백종원은 우리는 소외된 농산물을 널리 알리는 게 목적이다”라며 전화하러 나갔다. 이후 그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다시 한번 부탁했고, 정용진은 왕고구마가 450톤이란 말에 처음에 당황했으나 잠시 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농민들이 크게 기뻐하자 백종원은 큰 고구마는 전국 고구마 농가의 고민거리”라며 잘 키워낸 거 아니냐. 숨겨놔야 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잘 키운 고구마로 억울하면 안 된다. 힘을 보겠다”고 나섰다.
답사 후에 해남에 모인 농벤져스들은 본격적으로 고구마 요리 개발에 나섰다. 첫 번째는 대왕고구마 맛탕. 백종원은 멤버들에게 설탕과 물의 비율을 1:1로 맞추고 저으라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고구마를 버무려서 에어프라이어에 20분 동안 익혔다.
완성된 고구마 맛탕을 맛본 김동준은 군고구마랑 시중에 파는 고구마 말랭이 사이의 식감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양세형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라며 맛탕의 식감에 반한 모습이었다. 이에 백종원은 여기에 설탕의 양을 더해서 뜨거운 물에 녹여서 고구마를 버무리면 더 맛탕 맛이 난다. 집에서 따라 하기 쉬운 레시피로 알려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메뉴는 고구마 생채로, 얇게 썰은 고구마에 파, 간마늘, 액젓, 소금, 식초, 설탕, 고춧가루를 넣어 무치기만 하면 됐다. 백종원은 세게 버무리면 고구마가 부러진다. 살살 버무려야 된다”라고 노하우를 전했다.
멤버들은 밥과 함께 고구마 생채를 먹었다. 홍진영은 맛있는 걸 먹으면 화가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고, 양세형도 집에서 해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많은 양념이 들어갔는데, 주인공은 고구마”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양세형과 홍진영은 각각 고구마 수플레와 고구마 피자를 선보였다. 약간 부족한 점은 있었지만 보완하면 되기에 합격점을 받았다. 이후 백종원의 손길을 거치면서 미식회의 메인 메뉴로 등극하게 됐다.
다음 날, 농벤져스와 홍진영은 고구마 생채 비빔밥과 고구마 수플레, 고구마 피자로 미식회를 준비했다. 특히 고구마 농가를 운영하는 대가족이 방문했고 세 가지 코스 요리를 맛보고 맛에 감탄, 농벤져스에게 칭찬세례를 퍼부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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