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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유연석, “저는 수술밖에 한 것 없어” 뇌사자에게 은혜 돌리는 `겸손 끝판왕`
입력 2020-04-23 21:30  | 수정 2020-04-23 21: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이 따듯한 의사의 면모를 보였다.
2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아이 환자의 수술을 마친 안정원(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원은 한 아이 환자의 수술을 맡아서 진행했다. 이후 수술실에서 나온 그는 보호자들과 마주했다. 보호자들은 수술은 잘 됐냐”. 자아는 살았냐”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원은 수술 잘 끝났는데 왜 우시냐. 누가 보면 제가 수술을 잘못한 줄 알겠다”라고 보호자를 다독였다. 이어 보호자들이 은혜를 안 잊겠다”고 고마움을 표했고, 정원은 수술 잘 됐고 지아가 회복 잘 될 거다. 고생 많으셨다”라고 인사했다.

아이의 부모는 운 좋게 뇌사자가 생겨서 잘 됐다. 선생님 덕분”이라며 거듭 고마워했다. 이에 정원은 저는 수술밖에 한 게 없다. 진짜 감사는 그분에게 하시라”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원은 22세 여자. 큰 키에 마른 체형. 교통사고 환자. 지아에게 간 주신 분이다. 규정상 그분이 누군지 알려드릴 순 없지만 그분 덕에 아이가 산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아이의 부모는 부끄럽다”, 제가 제 새끼한테만 정신이 팔렸다”라며 거듭 미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원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앞으로 아이 생일이 돌아오면 그분께 감사하다고 마음으로 인사해 달라”라며 기증자를 기억해 달라고 부탁해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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