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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2’ 그렉, “한국이 나를 오늘의 가수로 만들어” 떠난 옛사랑 떠올린 소울풀한 노래의 비결
입력 2020-04-23 21: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그렉이 가슴 아픈 옛사랑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는 R&B 가수 그렉, 한국살이 3년차 미국인 대학생 칼 웨인, 철부지 미국 아빠 크리스 존슨이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미국 출신 가수 그렉은 아침에 일어나 습도는 물론 배도라지차로 남다른 목 관리를 해서 눈길을 끌었다. 한국살이 13년차로 가수인 그렉. 그는 방산시장에 가서 방음 재료를 구입하고 ‘셀프 홈 스튜디오 인테리어를 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인테리어를 위해서 회사 대표이자 매니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함께 인테리어 작업을 했다. 특히 그는 식사 도중 마음속 깊이 숨겨둔 옛사랑에 대해 밝혔다.

매니저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렉은 2005년 6월에 결혼하기로 했다. 2월에 자동차 사고로 떠났다”라고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약혼자의 사연을 밝혔다. 이는 오랜 시간 함께 한 매니저조차 처음 알게 된 사연이었다.
그렉은 결혼한 느낌이라서 난 이미 아내를 잃은 기분”이라며 실연의 아픔을 토로했다. 이어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노래를 부를 때 그 감정을 담아서 부른다”고 밝히며 떠난 사랑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소울풀한 노래를 부를 때 그녀의 생각이 떠올라 그녀가 더욱 그립다는 그렉. 그동안 불렀던 이별, 아픔 등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가 여전히 그녀를 향해 있었던 것.
그렉은 스튜디오에서 한국에도 ‘한이란 감정이 있잖냐. 노래를 잘하는 것보다 감정이 중요하다”라고 말했고, MC 신아영은 그렉 씨 노래가 가슴이 와닿은 이유가..”라고 공감을 표했다. 그는 제가 원래 감정을 안 믿었는데, 한국에 와서 많이 바뀌었다”라며 한국이 나를 오늘날의 가수로 만들어준 것”이라고 고백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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