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정훈 "방사광가속기 공모에서 평가지표 재조정해야"
입력 2020-04-23 19:53  | 수정 2020-04-30 20:05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국회의원 당선인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가 방사광가속기 공모에서 지리적 접근성 평가에 높은 점수를 배정했지만, 국가 균형 발전은 과소평가해 수도권 인접 지역에 유리한 공모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당선인은 "방사광가속기 이용대상을 국내로 한정해 수도권 접근성을 평가하는 것은 세계 가속기 시장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한 결과"라며 "정부는 인근 지역의 유사 연구시설과의 중복설치를 지양하고,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국가 균형 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신 당선인은 이러한 내용의 건의문을 호남권 일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함께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정세균 국무총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에게 전달했습니다.

신 당선인은 "안정적인 지반과 넓은 부지, 에너지 관련 기관과 기업, 인공지능(AI) 등이 집적돼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방사광가속기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8일까지 방사광가속기 유치의향서를 접수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무 현장 조사를 한 뒤 5월 7일 우선협상 지역을 선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나주를 비롯해 인천 송도, 강원 춘천, 충북 오창, 경북 포항이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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