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위독설? 건재? "앞으로 1주일이 고비"
입력 2020-04-23 19:31  | 수정 2020-04-23 20:46
【 앵커멘트 】
사실 김정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의혹을 불식시키려면 모습을 드러내야겠지만, 준비에도 시간이 걸려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라는 분석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변 이상설이 불거진 날부터,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의 동정을 계속 전하고있지만, 김 위원장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진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모습을 감춘 것은 지난 2014년 발목수술로 모습을 감췄을 때와 작년 5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지금이 4번째입니다.

과거 사례로 보면, 이번에는 11일째 공식 보도에서 모습을 감췄으니 적어도 10여 일은 더 기다려봐야 하는 겁니다.

특히 북한 최고지도자가 공개석상에 나서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고영환 /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북한 외교관 출신)
- "(북한) 외무성에 있었을 때 상황을 보면, 호위성이 와서 일체의 위험요소를 체크를 합니다. 최소한 1주일 시간이 필요하고요."

이런 가운데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구민 당선인은 "현재 6~70대 북한 간부들에게 여동생 김여정은 애송이인 만큼, 김정은 유고시 삼촌인 김평일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영환 /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북한 외교관 출신)
- "제가 김평일과 같은 학년이거든요. (북한) 외교부에 같이 있었는데, 김평일은 이미 김정일에 의해서 곁가지로 구분돼서 북한에서 지워버린 존재이기 때문에 불가능…."

일각에서 나도는 김정은 사망설이나 위독설을 불식시키려면 앞으로 1주일 안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