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주 실종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피의자는 '모르쇠'
입력 2020-04-23 19:20  | 수정 2020-04-23 20:26
【 앵커멘트 】
전주에서 실종됐던 30대 여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인데, 피의자는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천 바로 옆에 폴리스 라인 쳐 있습니다.

경찰 과학수사대가 투입되고, 잠시 뒤 시신 한 구가 실려 나옵니다.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실종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여성의 집에서 20km가량 떨어진 전북 임실군의 한 교량 밑입니다."

여성은 지난 14일, 친구 남편인 A 씨를 만난 뒤부터 연락이 끊겼습니다.


A 씨는 여성의 계좌에서 수십만 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하고 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여성의 소지품을 다른 곳에 버린 다음, 시신을 임실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한달수 / 전주완산경찰서 형사과장
- "(시신은) 수풀 사이에 발목만 보이게 숨겨져 있었습니다. 옷이 벗겨져 있지는 않았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여성이 찬 금팔찌를 자신의 부인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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