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니클로, 뇌병변 장애인에 맞춤의류
입력 2020-04-23 18:36 

유니클로가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성복을 이용하기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서울보조기기센터 소속의 보조공학사 및 재단사가 참가자와의 개별 상담 후 맞춤형 리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지역 거점 센터로 방문하면 직접 맞춤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실시 지역과 해당 인원을 모두 확대한다. 지난해 서울에 이어 올해는 부산까지, 대상 인원도 405명서 800명으로 대폭 늘린다.

이로써 올해는 800명의 뇌병변 장애인에게 맞춤형 의류 4000벌(1억2000만원)과 운영 예산(1억3000만원) 등 총 2억 5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장애인 1명당 5벌(봄·여름 3벌, 가을·겨울 2벌)의 옷을 제공하는 셈이다. 더불어, 장애인 의류 리폼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도 앞장선다는 계획과 함께 장애인 의류 리폼 가이드북 "WE폼당당"을 제작하고 캠페인 신청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가정에서도 간단한 리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0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은 4월23일부터 5월22일까지 한 달간 총 80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뇌성마비복지회 또는 서울시보조기기센터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역거점센터는 서울 4곳, 부산 1곳서 운영된다.
유니클로는 옷을 통해 사람들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해당 캠페인에 참여하여 약 2억원 규모의 의류 및 기부금을 지원했다.
[이윤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