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주서 실종된 30대 여성 9일만에 숨진채 발견
입력 2020-04-23 18:21  | 수정 2020-04-30 18:37

지난 14일 전북 전주에서 실종한 30대 여성이 진안의 한 하천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께 진안군 성수면의 한 하천 인근에서 실종된 A씨(34·여)의 시신이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A씨로 드러났다.
발견 당시 시신은 수풀 등으로 덮여 있었고 다리만 외부로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B씨(31)가 체포 이전에 머물렀던 지점을 대상으로 수색을 벌이던 중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A씨 친구의 남편이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40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전주시내 한 원룸에서 나와 B씨의 차를 타고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
지난 17일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A씨가 마지막으로 만난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한 뒤 구속했다. 다만 B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실종된 다음날인 15일 오전 1~2시 사이 B씨가 김제를 다녀온 것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B씨의 차량 조수석에는 흰색 천으로 덮인 물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차량에서 혈흔과 삽도 발견됐다. 또 B씨는 A씨의 계좌에 있던 수십만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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