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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현 학폭의혹, 추가 폭로 등장 "초·중·고 괴롭힘 당해…제대로 사과하길"
입력 2020-04-23 18: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모델 겸 배우 강승현에 대한 학교폭력 의혹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창입니다. 용기내줘서 고맙고, 모두 가슴속에 돌을 안고 사느라 고생하셨어요"라고 시작하는 글이 공개됐다.
글쓴이 A씨는 "가원초-가원중. 오랜만에 학교 이름을 이렇게 쓴다는것이 참 씁쓸하다"면서 "다른 분들처럼 폭력을 당하거나 협박을 받지는 않아서 댓글을 쓰기도 뭐하지만, (강승현이) 초등학교 때부터 놀던 애는 맞고 저 역시 지금까지도 기억날 정도로 그와 친구들에게 말과 행동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 중학교에 이어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도 괴롭힘을 당했다는 A씨는 "방송에 나올 때마다 '정말 저런 애들이 잘 먹고 잘 사는구나, 쟤는 모든 것을 잊고 사는데 나도 잊고 살아야 하나 싶었다. 학교폭력이나 왕따 주동이 아니라 하소연도 못하던 나날에, 작성하신 글에 저 역시 하소연 담긴 그 아이의 학창시절을 꺼내본다"면서 "본인이 그 시절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인정했으면, 본인과 그 무리가 어땠는지를 기억해서 피해자 분들께 제대로 사과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강승현은 지난 22일 최초 폭로자 B씨는 "모델 겸 배우이자 출연 배우는 집단폭행 주동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B씨는 집단폭행 가해자를 롤모델로 삼거나, 그 가해자가 나오는 방송 및 광고하는 상품을 선량한 사람들이 소비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피해자들만 고통 받는 현실이 조금이나마 바뀌었으면 싶은 마음에 용기 내어 글을 올린다”면서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B씨는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가해자가 한 슈퍼모델 대회에 나와 우승을 했고, 드라마 ‘검법남녀, ‘나 홀로 그대 등에 출연했다고 주장해 강승현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강승현 측은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강승현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라고 밝혔으나 이후 피해자가 "이렇게 나오실 줄 알았다. 증인 중 한 명 증거 추가했고 나머지는 법대로 차차 진행하겠다”며 반박하며 추가 피해자들의 증언을 추가했다. 강승현 측은 이후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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