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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만들어버린다"…강승현 측 학폭 추가 폭로에도 '침묵'
입력 2020-04-23 17:47  | 수정 2020-04-23 17:47
사진=매일경제

모델 겸 배우 강승현이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추가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승현 소속사 측은 오늘(2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추가 폭로 글과 관련해 추가 입장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델 겸 배우이자 출연 배우는 집단폭행 주동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글쓴이에 따르면 A 는 중학교 시절 다른 가해자 7~8명과 함께 글쓴이를 집단 폭행했습니다. A의 친구는 글쓴이의 친구가 들고 있던 과자를 빼앗은 뒤 무리를 모아 글쓴이와 글쓴이의 친구를 어떤 장소로 데려갔고, 글쓴이는 A 에게 수차례 머리와 얼굴을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글쓴이는 A 의 폭력이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증거로는 제 중학교 졸업앨범, 증인으로는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1)과 친구(2), 성인이 된 이후 제가 터놓고 이 이야기 했던 지인 3명이 있다. 만약 허위사실 유포나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협박한다면 증거들을 추가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글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일자 누리꾼들은 A 가 누구인지 추측에 나섰습니다. 누리꾼들은 A 가 한 슈퍼모델 대회에 나와 우승을 했고, 드라마 ‘검법남녀, ‘나 홀로 그대 등에 출연했다는 글쓴이의 주장에 따라 A 가 강승현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강승현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강승현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허위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며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과 더불어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소속사에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처음 폭로 글을 쓴 누리꾼은 이렇게 나오실 줄 알았다. 증인 중 한 명 증거 추가했고 나머지는 법대로 차차 진행하겠다”며 반박했습니다.

또한 이 누리꾼은 추가피해자와 동창의 증언을 추가하며 저는 이 일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게 큰 사람이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가 원하는 것은 진실된 사과와 저 같은 피해자분들을 위한 공공의 목적밖에는 없었다. 2차 가해는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해당 누리꾼은 강승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을 캡처해 올렸습니다.

강승현에 중학교 때 폭행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한 누리꾼은 걔 일진 맞고 노는 애 맞다. 게다가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게 뺨 맞기도 했고 폭행까지 당하면서, 저한테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위협했다. ‘식물인간 만들겠다. 장애인 만들어버린다, ‘내가 너 때리면 식물인간 될 수도 있다 ‘조심해라 장애인 되기 싫으면 이런 소리까지 들었다. 저한테 협박하면서 하는 말이 ‘너희 집 불 질러 줄게 이러면서 ‘내가 학교생활 지옥으로 만들어줄게, 기대해라 이랬다”고 적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허위사실이라고 말하는 거 어이가 없다. 나도 중학교 때 친구네 동네 놀러 갔다가 문정동 훼밀리아파트 부근 지하주차장에서 머리 맞았다. 글쓴이처럼 집단폭행은 아니었는데 나한테 눈알 깔라고 까불지 말라고 머리 밀어트리면서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승현과 고등학교 동문이라고 주장한 또 다른 누리꾼은 1학년 다닐 때 화장실에서 담배 피우고 친구들한테 시비 걸고 하는 모습들도 여러 번 봤다. 고등학교 동창들끼리 방송에 나오는 모습 보면서 언젠가는 터지지 않을까 했던 것이 이제 터지나 보다”고 적었습니다. 이 밖에도 강승현에게 학교폭력을 당하거나 이를 봤다는 증언이 등장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강승현은 2008년 포드 슈퍼모델 오브 더 월드 1위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그는 영화 ‘챔피언 ‘독전 ‘기방도령,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 ‘나홀로 그대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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