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샌프란시스코발레단 박원아, 입단 3년만에 수석무용수 승급
입력 2020-04-23 17:36 

미국 샌프란시스코발레단에서 정단원으로 활동 중인 박원아(21)가 수석 무용수로 승급한다. 발레단은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원아가 오는 7월 1일(현지시간)부터 수석 무용수로 승급한다고 밝혔다.
박원아는 지난 2017년 발레단에 정단원으로 입단하고, 이듬해 솔리스트로 승급했다. 솔리스트 승급 첫 해에 '돈키호테' 키트리, '잠자는 숲속의 미녀' 오로라 공주 역을 맡아 호평 받았다. 올해는 정기 갈라 공연에서 그랑 파 클래식 파 드 되(2인무의 일종)를 펼쳤다. 게오르게 발란친 '한여름 밤의 꿈'에서는 "가슴 아프지만 깨끗한 연기"를 했다는 평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발레단은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뉴욕시티발레단, 보스턴발레단과 더불어 미국 발레단 '빅4'로 꼽힌다. 박원아는 선화예고 1학년 재학 중이던 2015년 샌프란시스코 발레학교로부터 장학금 등을 제의받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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