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주 실종 30대 여성 시신 발견…"수풀로 덮인 채 다리만 노출"
입력 2020-04-23 17:23  | 수정 2020-04-30 18:05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진안의 한 하천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오늘(2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45분쯤 진안군 성수면의 한 하천 인근에서 실종된 34살 A(여)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수풀 등으로 덮여 있었고 다리만 외부로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4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31살 B(남)씨의 차에 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가족의 신고를 받고 실종자와 마지막으로 만난 B 씨를 긴급체포하고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B 씨는 실종된 A 씨의 계좌에 있던 수십만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B 씨가 체포 이전에 수십 분 동안 머문 장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시를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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