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HO "일본 코로나19 사망자 수 증가, '보고방식' 변경 때문"
입력 2020-04-23 17:20  | 수정 2020-04-30 18:05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시간 23일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보고 방식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어제(22일) 자 코로나19 상황 보고서에서 "일본은 22일부터 데이터 검증과 확인을 모두 마친 사망자와 검증이 진행 중인 사망자 수를 모두 포함해 보고하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이런 변화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WHO는 일본이 사망자 보고 방식을 왜 변경했는지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WHO의 지난 21일 자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86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튿날인 22일 자 보고서에는 277명으로 나타나 하루 사이 91명 급증했습니다.

WHO의 상황 보고서 내 수치는 코로나19 피해를 본 각국의 보고 내용을 집계해 발표하기 때문에 전날 기준으로 발표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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