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산일출봉 화재 40분 만에 진화…'예초기 엔진' 발화 추정
입력 2020-04-23 16:48  | 수정 2020-04-30 17:05

오늘(23일) 오후 3시 7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앞 잔디광장에서 불이나 약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헬기와 소방차 10대, 소방관 4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이 바람을 타고 오름 능선까지 확산해 잔디 약 2천645㎡와 나무 일부를 태웠습니다.

화재 현장에 있던 예초 작업자 45살 A 씨는 불을 끄려다 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잔디광장에서 예초 작업을 하던 중 예초기 엔진이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인 성산일출봉은 해돋이 광경이 고려 시대 팔만대장경에 새겨져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일출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171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제주도 대표 관광지로 손꼽힙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