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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감치재판 다음 날 의정부시장 면담 왜?
입력 2020-04-23 16:17  | 수정 2020-04-23 16: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마약 혐의로 은퇴를 알렸다가 최근 번복하고 팬미팅 등 활동에 나선 박유천이 23일 의정부시장을 만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유천은 22일 감치 재판을 위해 의정부지법에 출석한 다음 날 의정부시를 방문해 안병용 시장을 면담해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날 박유천의 방문 이유와 면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안 시장을 잘 아는 박유천 지인 자리를 주선했다는 전언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요즘 많이 힘들어하는 박유천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좋은 얘기를 들려주려고 만난 것”이라고만 전했다. 일각에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박유천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기사에 난 그대로다. 인생 선배로서 여러 조언을 얻는 자리였다”며 문화 사업 관련 얘기는 언급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전날 의정부지방법원 제24민사단독 심리로 열린 손해배상금 미지급 관련 감치재판에 출석해 불처벌 판결을 받았다. .
불처벌 판결은 대개 처벌이 부당하거나 채무자가 재판기일까지 의무이행 사실을 분명히 증명할 경우에 난다.
박유천은 2016년 서울 강남구의 유흥주점 및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4명의 여성에게 고소 당했다. 박유천은 4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고소인 중 한 명인 A씨를 무고 및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A씨는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A씨는 2018년 12월, 박유천에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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