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2.5원 하락 마감…"1분기 성장률 영향 제한적"
입력 2020-04-23 16:02  | 수정 2020-04-30 16:05

오늘(23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5원 내린 달러당 1,229.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2.8원 오른 1,235.0원에 개장해 오전 중 코스피지수 흐름을 따라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이후 오후 2시쯤 코스피지수가 1,920선까지 오르자 원/달러 환율도 1,230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국제유가가 오르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신흥국 통화,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조금 살아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지시간 2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9.1% 상승한 배럴당 13.7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또 코스피지수(0.98%), 일본 닛케이225 지수(1.52%) 등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도 올랐습니다.

올해 1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1.4%로 떨어졌다는 발표가 나왔으나 장중 환율 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1분기 성장률 수치는 시장 예상치와 크게 다르지 않아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심리가 회복한 영향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40.56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45.65원)에서 5.09원 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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