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중권 "민주당 인사들 성추행 보니, 대한민국 주류가 바뀐 모양"
입력 2020-04-23 15:54  | 수정 2020-04-30 16:07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3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며 전격적으로 시장직을 내려놓은 것에 대해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과거에 이런 사고는 주로 보수정당의 인사들이 쳤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성나라당' '성누리당'이라는 별명이 만들어지기도 했었는데, 최근에는 민주당 인사들이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다"고 했다. 이어 "안희정, 정봉주, 민병두, 오거돈 등등. 정말로 대한민국의 주류가 바뀐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며 전격 사퇴했다.
그는 "저는 한 사람에게 5분 과정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 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사퇴를 선언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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