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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과 재계약…`2년 더`
입력 2020-04-23 15:48  | 수정 2020-04-30 16:07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박미희(57) 감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흥국생명은 "박미희 감독은 부임 이후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V리그 여자부 3번째 통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며 "앞으로도 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구단 측은 자세한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여자 프로배구 최고 대우 수준으로 계약했다"고도 말했다.
구단 관계자 역시 "박미희 감독은 2016~2017시즌 정규시즌 우승, 2018~2019시즌 통합 우승을 이끄는 등 2014년부터 6시즌 동안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했다.

이에 박미희 감독도 "나를 믿고 다시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 감독은 지난 2014년 흥국생명의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이후 몇 년간 하위권에 머물던 팀을 빠르게 부활시켰다.
그는 2016-2017시즌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18-2019시즌에는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리그 통합우승을 이끈 여성 지도자가 되는 기록도 세웠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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