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5월 입주물량 2만 세대 아래로 뚝…"공급량 감소에도 전세난은 없을 듯"
입력 2020-04-23 15:34 
전국 아파트 월간 입주물량 추이 [단위 = 세대 / 자료 = 부동산114]

45만8530세대가 입주한 2018년 정점을 찍은 후 월평균 아파트 입주물량이 꾸준히 줄어드는 가운데 다음 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3년 2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1만9668세대로, 2017년 3월(1만3929세대) 이후 월간 기준 가장 적다. 이달(2만1487세대), 작년 5월(2만4597세대)보다도 각각 8.47%, 20% 감소한다.
지역별 입주물량은 서울이 4108세대로 17개 시도 중 가장 많고, 이어 ▲경기는 3623세대 ▲전북 2483세대 ▲경남 1637세대 ▲충남 1319세대 ▲광주 1196세대 ▲강원 1058세대 ▲충북 970세대 ▲경북 965세대 ▲인천 815세대 ▲대전 776세대 ▲전남 370세대 ▲대구 348세대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산과 울산, 제주, 세종 등지에선 5월 입주물량이 없다. 특히 제주도는 작년 11월 157세대가 입주한 이후 여섯 달째 아파트 공급이 끊겼다.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에도 예년 봄 이사철과 달리 코로나19 여파로 재계약 사례가 늘면서 전세수요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어 전세난 같은 시장 불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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