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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일 하차요구, 김유진PD 학폭 논란에 `편스토랑`도 불똥
입력 2020-04-23 15: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 PD의 학교폭력 논란이 거센 가운데, 이원일 셰프가 출연 중인 ‘편스토랑에도 불똥이 튀었다.
현재 이원일 셰프가 메뉴평가단으로 활약 중인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홈페이지에는 23일 ‘이원일 쉐프 하차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들이 여럿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이원일 셰프의 하차를 요구하며 여자친구의 학폭 사건이 불거지면서 그녀가 했던 행적과 과거를 보니 너무 화가 난다. 그런 그녀와 그가 나온 방송을 그동안 봐왔고, 이원일 쉐프를 보면 학폭을 행사한 여자친구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편스토랑 너무 즐겨보는 프로그램으로써 즐거운 금요일에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다. 방송 제작진 관련분들의 깊은 생각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A 씨는 21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유진 PD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글쓴이는 요즘 스타 셰프 예비부인이라며 각종 예능프로그램은 물론이고 포털사이트 메인에 자주 뜨는 분”이라고 김유진 PD를 언급하며 저는 애써 잊고 살았고 이제야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앞으로 이 사람을 TV에서 그리고 인터넷에서 얼마나 더 자주 봐야 할지 참을 수가 없어 이 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글쓴이는 16살이던 200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거주 중 김유진 PD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MBC 예능 ‘부럽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유진 PD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했다.
이원일 셰프는 논란이 계속되자 소속사를 통해 김유진 PD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했다. 이원일 셰프 측은 참담함을 느끼며 사과의 말씀을 먼저 올린다. 죄송하다. 가장 먼저 깊은 상처를 받았을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 온라인상에 게재된 내용은 사실 관계 확인 중이나 사안의 사실을 떠나 해당 글을 게재하신 작성자 분을 찾아 뵙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럽지 자진하차 의사를 밝혔다.
김유진PD도 손편지를 통해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김유진PD는 저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하지만 A 씨는 22일 집단폭행 가해자 PD님 사실 여부 떠난 사과문 잘 봤습니다. 연락은 없으시네요”라는 제목의 추가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제가 또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가 있다. 가해자 PD가 셰프의 SNS에 ‘사실 여부를 부정하는 듯한 사과문을 올렸지만 연락을 취하겠단 말은 그저 말뿐, 제게는 아직까지도 연락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A 씨는 3차 폭로를 이어갔다. A씨는 또 다른 피해자 B 씨의 이야기를 공개하며 이원일 셰프가 이미 지난 3월 김유진 PD의 학교폭력 가담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이에 이원일 셰프에 대한 여론도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이원일 셰프의 ‘편스토랑 하차 요구가 늘고 있다.
한편 김유진 PD는 프리랜서 PD로, 올해 초까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조연출로 활동하다 결혼 준비로 프로그램을 떠났다.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PD는 당초 오는 26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8월 29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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