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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맛남의 광장’PD “정용진 부회장, 백종원 SOS에 왕고구마 흔쾌히 매입"
입력 2020-04-23 15:02  | 수정 2020-04-23 15: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맛남의 광장' PD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통 큰 지원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3일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이 화제가 됐다. 농벤져스가 ‘해남 고구마 살리기에 나선 가운데 백종원이 450톤의 왕고구마 재고량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SOS를 친 것.
예고 영상에서 백종원은 정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잘 지내냐, 고구마 450톤이라는데"라며 고 멋쩍게 웃으며 운을 떼고 이에 정 부회장은 "450톤이요?"라고 놀라며 웃음을 터뜨린다. "고민 좀 해줘달라"는 백종원의 부탁에 "저대로 좀 알아보겠다"고 답했고, 실제로 통크게 화답했다.
‘맛남의 광장 이관원 PD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제작진도 현장에서 왕고구마 재고량이 너무 많이 깜짝 놀랐는데, 정용진 부회장이 농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농민들이 판로 축소와 매출 감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 않나. 정용진 부회장이 이윤을 바라고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다. 농민들을 위해 작은 기부를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강릉 편에서 백종원의 부탁을 받고 못난이 감자 30톤을 매입해 완판 시켰다. 당시 선한 영향력으로 화제를 모으며 ‘키다리 아저씨로 불린 정 부회장이 이번에는 해남 왕고구마에 ‘통근 지원을 했다.
이마트는 23일 SSG닷컴,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그룹 내 관계사들과 함께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를 일반 고구마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와 관계사 지원 물량은 총 300톤 규모다.
이 PD는 ‘맛남의 광장 예고편 공개 후 해남 왕고구마가 이마트몰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올랐다는 말에 예고편이 나오면서 많이 검색해주신 것 같다”고 고마워하면서 오늘 ‘맛남의 광장 방송 후에 신세계TV쇼핑을 통해서도 해남 왕고구마를 판다고 하더라”며 흐뭇해 했다.
그러면서 이PD는 오늘 방송에서 정용진 부회장의 통 큰 지원을 보실 수 있다. 또 고구마를 활용한 백종원 대표의 매직이 있다. 양세형, 홍진영 씨 메뉴도 대단하다. 고구마가 주연인 ‘역대급 메뉴들이 나올 것”이라고 방송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정용진 부회장의 ‘통 큰 지원을 볼 수 있는 ‘맛남의 광장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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