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고교 학력평가 시험지 '워킹 스루'로 배분
입력 2020-04-23 14:59  | 수정 2020-04-30 15:05

내일(24일) 올해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앞두고 부산지역 고등학교가 시험지를 '워킹 스루'나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학생들에게 나눠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오늘(23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인문계 고교 99곳의 고3 학생 1만8천442명이 내일 학력평가에 응시합니다.

시험지는 학교별 원격수업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내려받는 것이 가능하지만, 출력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별로 희망 학생들을 조사해 문제지를 직접 배부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구덕고는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학교 정문 앞에서 드라이브 스루나 워킹 스루 방식으로 배부합니다.


부산진여고는 학생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 4곳을 선정해 배부합니다. 브니엘여고는 반별로 약속 장소를 정해 배부합니다.

부산국제외고는 장미 1송이와 격려 물품을 시험지와 함께 배부할 예정입니다.

다 푼 시험지의 채점이나 제출은 학교마다 방침이 다릅니다.

부산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성적처리를 하는 것이 아닌 만큼 학생 스스로 자기 학습 역량을 가늠해보는 기회"라면서 "학교에서 치를 때와 같이 최대한 성실히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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