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TX, 러시아 LPG 탱크터미널 구축 완료…"올 여름부터 中에 공급할 것"
입력 2020-04-23 14:46 

STX는 러시아 합작법인 KIM LLC와 작년 12월부터 건설해온 LPG 탱크 터미널 10기를 모두 구축해 LPG 환적 및 수출을 위한 철도 설비가 구축되고 나면 올해 여름부터 중국 동북 3성 지역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LPG 탱크 터미널은 STX가 지난 2018년 말부터 러시아산 LPG를 중국 동북 3성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하고자 기획한 신규 사업 프로젝트다. 중국 국경과 매우 인접한 러시아 연해주 크라스키노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지리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중국 동북3성의 LPG 수요 부족분을 효과적으로 해소시킬 수 있는 사업모델로 평가받았다.
STX의 관계자는 "현지 기후 여건으로 인해 터미널 완공이 당초 계획한 일정보다 지연됐으나, 신속한 건설 완료와 사전 영업을 통해 올해 여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할 것"이라면서 "향후 확충된 물류 인프라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동북 3성의 길림성 전체 LPG 수요 약 60만t의 25%인 15만t을 수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8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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