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두 생백신 등 신약·의료기기 22개 허가
입력 2020-04-23 14:26 

국산 수두 백신을 포함한 총 22개 신약과 의료기기가 올해 1분기 신(新)의료제품으로 허가됐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1~3월 신규 허가 제품 목록을 공개했다. 그간 국내 신의료제품을 한 눈에 확인할 길은 없었지만 식약처가 앞으로 분기별로 발표하기로 함에 따라 목록 확인이 가능해졌다.
올해 1분기에는 신약 19개(희귀의약품 1개 포함)와 바이오의약품 2개, 의료기기 1개 등이 허가를 얻었다. 신약의 경우 지난해 1분기엔 13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그보다 더 늘어났다. 혈압약이나 항암제 위주에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등 허가 신약 종류도 예년보다 다양해졌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사용하는 '조스파타'정(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경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 녹십자가 개발한 '배리셀라'주는 그간 수입에 의존해 왔떤 수두 백신(생바이러스) 제품으로 허가받아 향후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의료기기로는 메드트로닉코리아가 개발한 '복합재료 이식용 뼈'가 허가를 얻었다. 이 기기는 유전자 재조합 골형성 단백질을 콜라겐 스폰지에 적신 후 체내 추간체에 이식해 새로운 뼈 생성을 유도하는 품목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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