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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덱 “도발에 능한 메시, 약 올리는데 천재”
입력 2020-04-23 14:13  | 수정 2020-04-23 15:29
전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예지 두덱(왼쪽)이 리오넬 메시(오른쪽)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예지 두덱(47·폴란드)이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를 강하게 비판했다.
스페인 ‘마르카 2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두덱은 자서전을 통해 메시는 남을 기만하며 도발하기까지 한다. 펩 과르디올라(49)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똑같다. 언제나 그리고 완벽하게 상대 선수를 머리끝까지 화나게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메시가 조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페페(37·포르투)와 세르히오 라모스(34·레알 마드리드)에게 험한 말을 하는 모습은 나 역시 직접 보기 전까진 상상하지 못했다”라고 강조했다.
두덱은 2007년 리버풀을 떠나 2011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이케르 카시야스(39·스페인) 골키퍼에게 가려 2015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도 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 중 하나다. 두덱은 상당히 오만하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평범하다. 인간성이 어떤지는 사람들이 상상해낸 것”이라고 전했다.
두덱은 현역 시절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1999·2000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리그) 최우수 골키퍼로 연속 선정됐다. 2005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승부차기 신들린 선방으로 당시 소속팀 리버풀이 AC밀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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