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코로나 19 어제 하루 신규확진 8명, 6일째 20명 이하
입력 2020-04-23 13:57  | 수정 2020-04-30 14:08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하루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8명 발생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4월 18일 이후 6일 동안 신규 확진 환자가 20명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지연시키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추세는 여전히 지속함에 따라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달 전에 우리가 경험한 바를 반추해 보면, 2월 19일 신규 확진자는 20명에 불과했지만 5일 뒤인 2월 24일에는 207명으로 증가했고, 불과 10일 뒤인 2월 29일에는 45배 수준인 909명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체류자와 노숙인 등 여전히 우리가 발견하기 어려운 방역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고, 조그마한 사각지대만으로도 대규모 확산이 발생할 수 있어 정부는 이에 대한 관리체계를 마련하겠다"며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아이디어를 주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오는 5월 5일까지는 불필요한 모임과 약속 등을 자제하고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는 되도록 피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은 이날 방역자원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일부 감염병 전담병원의병상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고,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질병을 앓는 환자들의 진료 공백 문제도 제기됨에 따라 병상 자원의 배분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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