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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을 선물해 주겠다" 위대한 도전장 수락한 MAX FC 챔피언 명현만
입력 2020-04-23 13:57  | 수정 2020-04-24 14:07

위대한이 입식격투기 MAX FC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야구선수로 활동했던 위대한은 범죄 이력이 드러나며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됐다.
이후에도 범죄 관련으로 구설에 오르내리던 그는 격투기 관련 컨텐츠를 만들며 활동하고 있다.
최근 위대한은 "강한 상대와도 배우는 자세로 충분히 실력을 겨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증명하고자 명현만에게 스파링을 요청했다.

명현만은 자신의 유튜브에 '부산대장 위대한씨가 저에게 맞짱을 신청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이 사실을 전했다.
그는 "갑자기 연락이 와서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기려 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괘씸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은 자신의 범죄 이력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도 없이 장난스럽게 격투기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먼저 연락이 왔으니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 지옥을 선물해 주겠다"고 덧붙였다.
명현만은 자신은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명분 없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며 조건을 걸었다.
그는 위대한이 스파링에서 3라운드를 버틴다면 해외 메이저 단체 시합으로 예정되어 있는 경기의 개런티 전부를 위대한에게 주겠다고 밝혔다.
명현만에 따르면 개런티의 규모는 수천만원 수준이다.
그는 "대신 위대한이 3라운드를 버텨내지 못하면 자신에게 피해를 입었던 피해자들을 향해 공식적으로 진심 어린 사죄를 해야 한다. 나에게 도전할만한 배짱이라면 과거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용기도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의구현을 해달라", "프로 선수를 상대로 스파링을 신청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명현만과 위대한의 스파링 일정은 조율 중이다.
복싱 룰을 적용해 3분 3라운드로 진행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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